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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꿀팁 (honey life tip)

셋팅된 어항 수평 잡기 (feat.빠루)

2024. 7. 14. 03:46

세팅하기 전 어항 수평 잡기는 무척 간단하면서 매우 중요합니다. 어항의 수평이 안 맞을 경우 수압이 낮은 한쪽으로 몰리게 되어 유리접합부의 실리콘에 영향을 주어 물이 셀 수 있으며 어항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고 강화된 대형수조 같은 경우 터질 수 있습니다. 

세팅 전의 어항은 반드시 수평자 또는 물수평원리를 이용하여 어항에 물을 조금채운 후 네 모서리의 물높이를 재서 맞추면 됩니다. 그러나 강화마루의 경우  내벽 쪽은 취약하기 때문에 낮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걸레받이와 바닥 부분이 만나는 부분에 실리콘이 벌어져 있으면 뒤쪽이 내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잘 사용하던 어항을 언젠가 봤을 때 물 높이가 좌우가 안 맞는다거나 앞뒤가 안 맞는 것을 확인했을 때 수평 잡는 방법입니다.

이미 세팅이 다되어 있기 때문에 어항무게와 물무게 내부 바닥재 돌 장식물등 무게가 상당하여 축양장을 힘으로 들어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2자 어항 2단은 물 최대한 빼고 가능은 한데 3자 이상은 무리입니다. 이때는 빠루를 이용합니다. 물을 환수 가능한 부분까지 50% 이상 약간 무리하면서 빼고 그다음 축양장 아래옆면에 빠루를 대어 힘을 주면 간단히 들리게 되어 세팅된 어항도 리셋 없이 수평을 맞출 수 있습니다. 한쪽 들고 맞추고 또 한쪽 들고 맞추고 다른 쪽 안 맞아서 또 들다 보면 축양장에도 무리가 가고 힘도 들기 때문에 어항 위에서 각모서리 물높이를 미리 재어 축양장아래에 그만큼씩 맞춰주거나 어항 위에서  수평자를 이용하여 수평자 아래에 화투장이나 울리지 않는 딱딱한 물체를 받쳐서 수평을 맞춘 후  축양장을 빠루로 들어 수평자 아래 맞춰놨던 그대로 축양장 밑으로 맞추면 됩니다. 이때 주의점은 축양장 다리에 맞추는 것이 아닌 어항밑에 맞추시는 분이 있는데 어항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금지입니다. 어항 밑에 상판에 맞추는 것도 당장은 괜찮으나 원목특성상 상판도 휘기 때문에 정말 두꺼운 상판이 아닌 이상 어항 가운데가 뜰 가능성 이 많습니다. 반드시 축양장 하단에 물건을 받쳐서 수평을 맞추시길 바랍니다.

무리해서 물을 뺀모습 60프로 70프로 정도빼면 들릴거 같습니다.축양장에 무리 안가라고 생물이 견디는 선에서 최대한으로 뺏습니다.평소 축양장 총무게는 530kg정도 입니다. 모래가 약60kg정도 들어가고 어항무게가 약80kg 물이 약370kg 축양장 무게가 약20kg정도입니다.

제가 운영하는 어항은 4자하이 인데 최초 수평을 맞추고 세팅하였으나 8개월 정도 후에 뒤쪽이 약 4미리 내려앉아 어항을 옆에서 보면 위에 물높이가 뒤쪽이 높아 보였습니다. 권장사항은 5미리 이내이고 5미리 이내라도 위험하다고 말하는 것은 대각이 안 맞았을 경우입니다. 그러니까 어느 한쪽이 높으면 위험하다는 말입니다. 좌나 우로 쏠리거나 앞이나 뒤로 쏠리는 것은 5미리 정도는 괜찮은데  세모서리는 맞는데 한쪽만 안 맞을 경우 어항에 제일 무리가 가고 금이 갈 수 있다고 하니 대각도 맞춰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트는 필수이며 5미리 이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충격완화와 수평에 도움이 됩니다.

축양장 좌우 두번만 들면 됩니다. 마루가 상할수 있으니 반드시 책을 대고 하세요.

간단하게 60센치빠루를 이용하여 힘 조금 들이고 수평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동네철물점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저는 철물점에서 만원 밑으로 구매했습니다.

수평계공기방을이 앞으로 쏠려 있습니다.쏠려있는쪽이 높다는 뜻입니다. 저정도가 4미리정도 였습니다.
수평을 맞춘후 확인한 공기방울위치 뒤가1미리정도 높게 세팅했습니다.

하이그로시 축양장 같은경우 중간 보강이 안되있을경우 가운데가 내려앉을 수도 있습니다.  좌우수평도 맞고 앞뒤수평도 다 맞는데 어항 가운데 종이를 넣어보면 쑥 들어갑니다. 이 말은 어항 가운데 바닥이 떠있다는 것입니다. 바닥이 금이 가기 좋은 조건이니 긴 수조 같은 경우 반드시 중간에 수평도 봐야 합니다. 확인하기 좋은 방법은 어항 가운데 바닥면에 종이를 넣어보는 방법입니다.  물량이 300리터가 넘어가면 원목이나 철제 축양장을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수평자나 수평어플이 없으신 분은 집에 투명호스 4~5미터만 있으면 간단하게 수평을 맞출 수 있습니다. 물수평이라고 하는 것인데  공사현장 같은 데서 레이저수평이 엇던 예전에 많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방법은 투명호스 안에 물을  양쪽 끝에서  약간 모자라게 채운 후 호스를 어항 양쪽에 갖다 대고 호스 안의 물높이를 보고 수평을 맞추면 됩니다. 어항 앞뒤 수평을 맞출 때 어항뒤쪽에 수평자나 물높이를 자로 잴 공간이 안 나올 때 또는 어항 위에 뭐가 많아서 앞뒤 수평을 수평자를 이용할 수 없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하면 유용합니다. 사용해 보니 먼 거리 수평을 잴 때 유용할 거 같았습니다. 

어항의 수평은 중요한 것이고 주기적으로 수평을 확인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세팅이 끝난 어항의 물 수평 잡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는 집에 있는 원목축양장과 어항이 더 쓸 수 있는 것인지 바꿔야 되는지 알쏭달쏭 할 때가 있습니다. 언제 바꿔야 하는지 원목축양장과 어항의 수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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